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운데)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전통에 따라 지난해 우승한 뒤 전년도 우승자였던 스코티 셰플러로부터 우승자의 특권인 그린재킷을 건네받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제공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운데)가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전통에 따라 지난해 우승한 뒤 전년도 우승자였던 스코티 셰플러로부터 우승자의 특권인 그린재킷을 건네받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제공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하면 ‘그린재킷’은 누가 건넬까.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우승자의 상징은 다른 어떤 대회에서도 볼 수 없는 그린재킷이다. 특히 전년도 우승자가 새로운 챔피언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는 것이 마스터만의 오랜 전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매킬로이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 매킬로이는 올해는 2연패에 도전한다.

1934년 시작된 마스터스에서 지금까지 2연패 달성은 단 세 번밖에 없었던 보기 드문 기록이다. 1965년과 1966년 우승한 잭 니클라우스를 시작으로 1989년과 1990년의 닉 팔도(잉글랜드), 2001년과 2002년의 타이거 우즈(미국)만이 경험했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앞서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킨 데 이어 12일(한국시간) 열린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선두를 이어갔다.

매킬로이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우승한다면 스스로 그린재킷을 건내고, 받을 수 없는 만큼 과연 누가 그린재킷을 건내는 주인공이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답은 간단하다. 바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다. 앞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회장 등이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나왔을 때 같은 역할을 소화했다.

물론, 마스터스에서는 끝까지 우승은 안심할 수는 없다. 2016년 대회에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5타를 앞선 채로 후반 9홀을 시작했지만 대니 윌렛(잉글랜드)에 3타차 준우승으로 마친 사례가 있다.

오거스타=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