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요 서점들의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업황 침체 속에서도 대형 서점 중 교보문고만이 유일하게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4대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영풍문고)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 합계는 2조 16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조 2379억 원)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업체별로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교보문고는 작년 983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9771억 원) 대비 0.7% 소폭 증가해 4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예스24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에 따른 서비스 중단 여파가 반영되며 매출이 6.9% 감소한 6104억 원에 그쳤다. 알라딘(4291억 원)과 영풍문고(1453억 원)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5.8%, 2.8% 줄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교보문고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교보문고는 과거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이 종료되면서 지난해 약 60억 원의 영업이익과 7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예스24와 알라딘의 영업이익은 각각 56억 원, 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각각 -69.7%, -43.1%)으로 감소했으며, 영풍문고는 적자전환했다.
신재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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