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동쪽 약 2km 해상에서 선원 없이 표류 중이던 2.99t급 연안자망 어선. 부산 해양경찰서 제공
12일 오전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동쪽 약 2km 해상에서 선원 없이 표류 중이던 2.99t급 연안자망 어선. 부산 해양경찰서 제공

연락 두절 뒤 무인 표류 상태 발견

해경·헬기·민간선 총동원 수색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1인 조업선이 승선원 없이 표류한 채 발견되면서 5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5시 32분쯤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동쪽 약 2km 해상(다대포항 남방 약 13km)에서 선원 없이 표류 중인 2.99t급 연안자망 어선 A호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선장 B(50대) 씨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선장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먼저 접수된 데 이어, 인근 어선으로부터 “사람 없이 배가 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헬기 등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어업관리단 선박과 민간 구조선 4척도 동원돼 수색을 지원 중이다.

해당 어선은 전날 오후 6시 26분쯤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발견 당시 선체 외관에 별다른 충돌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은 이날 오전 7시 33분쯤 민간 어선의 협조로 다대항으로 예인됐다.

해경은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해경 관계자는 “주변 선박과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오전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동쪽 약 2km 해상에서 선원 없이 표류하던 2.99t급 연안자망 어선이 발견된 위치. 부산 해양경찰서 제공
12일 오전 부산 사하구 북형제도 동쪽 약 2km 해상에서 선원 없이 표류하던 2.99t급 연안자망 어선이 발견된 위치. 부산 해양경찰서 제공
이승륜 기자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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