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과정에서 나온 폐금과 구강위생용품을 팔아 울산대에 200만원을 기탁한 울산 동구 스타치과의원 직원들. 울산대병원 제공
치료과정에서 나온 폐금과 구강위생용품을 팔아 울산대에 200만원을 기탁한 울산 동구 스타치과의원 직원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의 한 치과의원이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폐금 수익금 등을 모아 지역 거점 병원인 울산대병원에 자선의료비로 전달했다.

울산대병원은 동구 스타치과의원이 자선의료비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스타치과 조영훈 원장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에, 치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폐금(치과용 금속) 및 구강위생용품 판매 수익금을 십시일반 모아 마련됐다. 환자들의 치료 부산물이 다시 어려운 이웃의 치료비로 환원되는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한 셈이다.

조 원장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치료비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울산 지역 의료의 중심축인 울산대병원이 중증 환자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든든한 파트너로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연구기금 150만 원 기탁으로 인연을 맺은 스타치과는 이후 매년 200만 원씩 후원 규모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전달한 자선의료비를 포함해 누적 기부액은 총 750만 원에 이른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온정을 전해주는 스타치과의 연대 정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기탁된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환자들이 적기에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곽시열 기자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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