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뒤집히고 아파트 유리 파손
주민들 “포탄 떨어진 줄 알았다”
아수라장
청주=이성현 기자
13일 새벽 충북 청주시의 한 상가건물 내 식당에서 LPG 누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 15명이 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고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해 건물 내 점포는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으나 폭발 충격으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뒤집히고 주변 아파트 등 건물 유리창이 파손됐다. 폭발 소리에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3층짜리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 등의 주민 8명이 유리 파편 등에 맞아 피부에 찰과상과 열상 등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번 폭발 충격으로 현장 일대는 주차된 차량이 뒤집히고 각종 파편과 건물 잔해가 뒤엉키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사고 당시 119상황실에는 “주택가에서 포탄이 터진 것 같아 깜짝 놀랐다” “전쟁이 난 것 같다”는 등 40여 건의 신고가 이어졌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폭발 소리에 밖으로 나와 보니 밖에 주차했던 차량 위로 유리 파편이 떨어져 차가 파손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쾅 하는 포탄 소리가 나서 일어나보니 건물 유리창이 깨져 있었다”며 “200m 떨어진 건물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출동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LP 가스통 2개가 터진 것으로 추정되는 잔해물이 있어 현재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성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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