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범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신원 인증이 대폭 강화된 ‘모바일 공무원증’을 전격 도입한다. 교묘해지는 사기 수법에 맞서 현장에서 즉각적이고 명확하게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강동구는 실제 직원의 이름과 직위를 도용하는 등 날로 진화하는 공무원 사칭 범죄를 예방하고 현장 행정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부터 모바일 공무원증을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으로 구민들은 단속이나 현장 점검 등을 이유로 방문한 공무원의 신원을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공무원증에는 철저한 본인 인증을 거친 신원 정보와 구청 조직도상의 정확한 소속 부서가 직관적으로 표시돼 있어, 위조된 종이 신분증이나 명함으로 인한 구민들의 혼란과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동구는 모바일 신분증 도입에 발맞춰 관내 일반 구민과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 사칭 피해 예방 수칙 4가지’를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공공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물품 강매 등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선입금을 중단한 뒤 반드시 구청 등 공식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점점 교묘해지는 사기수법으로부터 구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신뢰받는 현장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을 결정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어떠한 명목이든 입금을 중단하고, 반드시 구청의 공식경로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피해를 막아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1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