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환경 열악한 원도심·작은학교 346교 대상 학생 균형 성장 지원
전년 대비 49개 사업, 724억 원 늘어난, 12개 영역 137개 세부사업 담아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원도심 공동화와 학생 수 감소로 심화하는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 5239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도심·작은학교 346곳으로, 지난해보다 사업은 49개, 예산은 724억 원 늘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교육격차 해소 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학력신장 ▲과학·융합 ▲디지털·인공지능(AI) ▲인성 ▲문화·예술 ▲진로·진학 ▲방과후·돌봄 ▲교육복지 ▲교원인사 ▲인력지원 ▲교육환경 개선 ▲학부모 교육 등 12개 영역, 137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학력신장 분야에서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BE-Talk’, 중·고교생 자기주도학습 지원, 초6·중3 대상 ‘점프 업 윈터 스쿨’ 등을 운영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에 나선다.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끌어올려 스스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디지털·AI 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현장에 디지털 튜터를 배치해 학생들의 AI 기기 활용과 디지털 학습 환경 적응을 지원한다. 학교별 수요를 반영한 교육시설 공간재구조화 사업도 함께 추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미래형 학습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핵심사업 10개를 중심으로 정책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 집중 관리 대상 학교에 대한 현장 방문과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최근 3년간 교육격차 해소 사업 분석과 누적 관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종합계획이 지역과 학교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교육격차 해소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과제”라며 “부산의 모든 교실에서 아이들이 각자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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