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1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에 대해 “대의도 명분도 없다”면서 “조 대표가 오랜 고심 끝에 내놓은 답이 고작 제가 (진보)당의 명운을 걸고 뛰고 있는 평택이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조 대표의 출마 선언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동안 내란에 맞선 빛의 광장과 정권교체, 사회대개혁의 과정에 함께 해왔고, 정치개혁 농성에 발맞춰 온 걸음은 연대 그 이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조 대표는 ‘험지 출마’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평택을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진보단일후보가 범보수 후보를 52.5% 대 29.4%로 압도하는 곳”이라며 “진보당 당원들은 대추리의 눈물과 쌍용차의 아픔이 서린 이곳에서 진보의 싹을 다시 틔우기 위해 석 달간 골목마다 땀방울을 흘렸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조 대표가 ‘4자든 5자든 경쟁을 하겠다’니 이건 평택을 오히려 험지로 만드는 악수다”면서 “이런저런 말로 포장한들 옹색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대표는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에서 “개혁진보 4당 연대를 위해 정치개혁을 추진한 것은 어느 당보다 우리 당이 주도했다고 자부하고, 민주당과도 협력해왔다”면서 “그간 협력을 했다고 제가 평택을에 안 나가야 한다는 결론은 나올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해당 글에서 김 대표가 인용한 여론조사는 평택시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가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평택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으로 실시돼 1일 발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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