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연구 17.8조로 최대…석·박사 비중 28.7%, 일반기업의 3.5배
R&D 투자 5.2조로 소폭 감소…전문인력 확보·자금조달은 여전한 과제
국내 연구산업이 외형과 고용 면에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구산업 기업 수는 2만1007개로 전년보다 6.1% 늘며 처음 2만개를 넘어섰고 연구산업 분야 매출액도 28조6000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산업은 연구개발(R&D) 전 과정에서 전략 수립, 설계·해석, 시험·분석, 시제품 제작, 연구장비·재료 공급 등을 맡아 연구성과 창출과 활용을 뒷받침하는 연동산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국가승인통계 지정 이후 두 번째 실시된 것으로 처음으로 2개년 시계열 변화가 확인됐다.
매출은 국내가 25조9000억 원으로 전체의 90.6%를 차지했고 해외 매출은 2조7000억 원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주문연구가 17조80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연구재료 8조 원, 연구관리 1조6000억 원, 연구장비 1조2000억 원 순이었다.
연구산업 분야 종사자는 1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2% 늘었다. 특히 석·박사 비중은 28.7%로 국내 기업 평균 8.1%의 3.5배 수준에 달했다. 연구조직이나 부서를 둔 기업 비율은 42.8%, 자체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기업 비율은 51.6%로 각각 전년 4.6%·7.9% 상승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총액은 5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총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3%로 국내 기업 평균 3.85%를 크게 웃돌았다.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과제로 전문인력 확보와 기술경쟁력 제고를 꼽았고 경영 측면에서는 경기변동의 영향과 자금조달 어려움을 주요 애로로 지목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국가승인통계인 연구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연구산업이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조사를 지속 실시해 현장 기반의 국내 연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구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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