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구자욱. 삼성 제공
삼성의 구자욱. 삼성 제공

대전 = 정세영 기자

프로야구 삼성이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탈에 신음하고 있다. 이번엔 중심타자 구자욱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제외 사유는 부상이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자욱의 상태에 대해 “좌측 갈비뼈 쪽에 미세 실금이 있다. 정확히 언제 다쳤는지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되짚어보면 2루 슬라이딩 때 태그를 피하는 동작에서 통증이 생긴 것 같다”며 “지금은 통증이 있어서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정밀 검사는 이미 어제 마쳤다”면서 “가슴 쪽 부위라 깁스도 어렵다. 결국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복귀 시점은 통증이 언제 가라앉느냐에 달려 있어 지금 당장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 삼성 제공
삼성의 박진만 감독. 삼성 제공

삼성은 시즌 개막 후 외야수 김성윤이 왼쪽 옆구리, 3루수 김영웅이 햄스트링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구자욱까지 빠지면서 선발 라인업에서만 3명의 핵심 전력이 비게 됐다.

구자욱은 삼성 타선의 중심. 특히 구자욱은 4월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타율 0.306으로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이었다. 박 감독은 “갑자기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와 현재 3명이 빠진 상황이다. 원래 라인업에 좌타자가 많은 편인데, 지금은 우타자가 더 많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투수들이 잘 버텨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김성윤과 김영웅에 대해 “김성윤은 현재 티배팅을 하고 있다. 몸 상태를 더 봐야 하지만 빠르면 다음 주 퓨처스 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며 “김영웅은 최소 3주에서 4주 정도를 보고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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