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척추 건강을 위협받는 청소년들을 위해 관내 초·중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및 거북목 검진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성장기 학생들의 체형 변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사후관리와 운동교정법까지 지원해 아이들의 올바른 신체발달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강북구는 학생들의 척추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2026년 척추측만증·거북목 학교 검진사업’을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전문 검진 인력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진은 질환별로 단계에 걸쳐 세밀하게 이뤄진다. 척추측만증의 경우 1차 등심대 검사를 통해 휜 각도가 5도 이상인 학생을 선별한 뒤, 2차 X-선 촬영으로 정밀 진단을 내린다. 지난 2024년 첫 도입된 거북목 검진은 태블릿 장비를 활용한 1차 ‘넥체커’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치가 5도 이상인 학생의 정면·측면·후면 자세를 촬영하는 2차 ‘폼체커’ 검사로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다.
강북구는 검사 이후의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학생 개인별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스스로 교정할 수 있도록 맞춤형 운동 영상과 방법을 안내한다. 이상소견이 발견된 학생에게는 인터넷 및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심층 진료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청소년기의 올바른 자세는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조기에 인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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