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예절과 문화를 배우는 ‘구암서원 서당’ 봄 학기를 운영한다. 조선시대 구암서원의 전통을 이어받아 다도, 전통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옛 성현의 지혜를 배우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꼬마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강동구는 오는 6월 27일까지 관내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2026년 구암서원 서당 봄 학기’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업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5월 30일)과 현충일(6월 6일)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암사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구암서원 서당은 조선시대 사액서원 중 하나인 구암서원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어린이들의 건강한 정서 함양을 위해 기획된 특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봄·여름·가을 3개 학기로 나뉘어 운영돼 왔으며, 현재까지 총 941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만큼 지역 내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지난 가을 학기에 이어 이번 봄 학기 역시 수강생 모집이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학기별 일정은 봄·가을 학기가 총 10회, 여름 학기가 총 4회 과정으로 짜였다. 매 회차마다 하나의 인성덕목을 주제로 선정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봄 학기에는 사자소학을 바탕으로 한 전통예절 교육뿐만 아니라 △차 마시기 △전통등 만들기 △카나페 만들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끄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수희(사진) 강동구청장은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사자소학에 담긴 지혜를 배우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기둥인 ‘작은 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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