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도라’ 감독주간 초청

연출작 3편 모두 칸 진출

나홍진, 연상호 감독에 이어 정주리 (사진)감독도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티켓을 쥐었다. 칸과 벌써 세 번째 인연이다.

14일(현지시간)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정주리 감독의 새 영화 ‘도라’를 감독주간 초청작으로 발표했다.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은 비경쟁 부문으로, 조직위 측과 별개로 프랑스 영화감독 협회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괴물’(2006)의 봉준호 감독, ‘돼지의 왕’(2012)의 연상호 감독도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적이 있다.

감독주간의 집행위원장 줄리앙 레지는 ‘도라’의 초청 이유로 “대담하고 독창적인 접근을 통해, 한 젊은 여성의 욕망과 열정, 혼란을 탐구한다”며 “정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이자 높은 완성도를 지닌 이 작품을 감독주간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전작 ‘도희야’(2014·주목할 만한 시선), ‘다음 소희’(2022·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이어 ‘도라’까지 3편의 연출작이 모두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도라’는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신체적·정신적 아픔을 가진 한 소녀가 또 다른 여성을 만나면서 치유해가는 이야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에서 주연을 맡은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와 걸그룹 출신으로 영화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에 출연한 김도연이 주연이다.

이민경 기자
이민경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