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오는 6월 3일 치러질 재보선에 경기 평택을에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오는 6월 3일 치러질 재보선에 경기 평택을에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5일 부산 출마 대신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제가 나가면 ‘조국 대 한동훈’ 이렇게 구도가 바뀌면서 부산시장 선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얘기하더라”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또는 제게 직접 연락해 ‘부산은 선택 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시장에서 박형준을 척결하고 쫓아내려면 (부산 북갑 선거에) 안 나가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면서 “(민주당에서) 부산은 박형준 시장으로부터 뺏어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박형준 대 전재수’ 구도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형준을 정말 그만 보고 싶은 부산 출신 사람으로서 그 말이 이해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으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거론하며 “나가면 충분히 이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평택을을 출마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호남이나 민주당 텃밭을 선택하면 제가 명분을 잃는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와 제가 격렬한 경쟁을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평택을 재선거의 귀책 사유가 민주당에 있으므로 ‘무공천 원칙’이 지켜져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을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병진 전 의원이 재산신고 누락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재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도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평택을에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데 대해선 “섭섭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공당의 대표로서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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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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