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풀숲에서 곤히 잠을 자는 모습이 드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전 낙엽 더미에 몸을 묻고 한참동안 단잠을 자던 늑구는 드론 소리에 갑자기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늑구는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한 모습이 포착됐다.
엿새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늑구는 13일 오후 10시 무렵 승용차를 타고 늑구를 찾던 강준수(27) 씨에게 발견되었다. 포획에 나선 수색팀은 마취총을 한 차례 발사했으나 빗나갔다. 이후 늑구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포획에 실패했다.
사냥 능력이 떨어져 폐사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늑구는 4m 높이의 옹벽을 뛰어오르는 등 날렵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색팀은 드론을 띄워 밤새 수색에 나섰고 늑구가 고속도로 인근 야산 풀숲에 누워 곤히 잠을 청하는 모습이 드론에 포착됐다.
박준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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