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곽성호 기자
온 천지가 꽃밭이다.
꽃 대궐이라 해야 할 지경이다.
샛노란 개나리 위로 벚꽃이 이불을 자처하고 있다.
흩날리던 벚꽃이 개나리꽃 위 거미줄에 걸려 낙화함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꽃은 짐으로써 열매 맺음을 시작하니 너무 슬퍼할 일만은 아닐 것인데 한 줄 거미줄에 미련을 싣고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은 신독(愼獨)과 성찰(省察)의 경구 아니라, 모든 일은 때가 있고 다함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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