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 8강 2차전 4-3 승리… 합계 6-4로 준결승行

 

‘15골 1위’ 음바페, 8강서 무릎

2위 케인, 12골로 역전 가능성

 

뮌헨, PSG와 대결… 전적 앞서

김민재·이강인 코리안매치 관심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38분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38분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난타전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눌렀다. 해리 케인이 1득점과 1도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루이스 디아스·마이클 올리세가 1골씩을 넣으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서 2-1로 이긴 바이에른 뮌헨은 1·2차전 합계 6-4로 앞서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1골씩을 주고받았으나 4강 진출 여부로 희비가 엇갈렸다. 케인은 환한 미소를 지었고, 음바페는 고개를 떨궜다. 케인은 올 시즌 12골로 득점 2위, 음바페는 15골로 1위다. 케인은 음바페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지만 4강 진출로 최소 2경기를 더 뛰게 돼 역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작부터 끝까지 화끈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경기 시작 35초 만에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실수로 기회를 잡은 아르다 귈레르(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단 시간 득점이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6분 파블로비치의 헤더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귈레르는 1-1이던 전반 29분 프리킥으로 또 득점을 올렸다. 이에 케인이 전반 38분 동점골로 응수했고, 음바페가 2-2이던 전반 42분 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앞서갔다. 후반전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후반 41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흐름이 바뀌었다.

수적 우위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막판 공세를 퍼부었고, 2-3으로 뒤진 후반 44분 디아스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2-3으로 끝나면 1·2차전 합계 4-4가 돼 연장전에 돌입하는 상황이었으나 디아스의 골로 바이에른 뮌헨은 4강행 문턱을 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9분 올리세의 추가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귈레르는 경기 종료 후 심판에 거센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디펜딩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결승행을 다툰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클럽대항전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역대 전적에서 9승 6패로 앞서며 챔피언스리그에선 파리 생제르맹에 최근 5연승 중이다. 특히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전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이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운데). EPA 연합뉴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코리안 매치’ 성사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장했다. 올 시즌인 지난해 11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는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교체로 출전했고, 이강인이 어시스트를 올렸다. 2024∼2025시즌 리그 페이즈에서는 김민재는 선발, 이강인은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에는 김민재가 결승골을 넣었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스포르팅(포르투갈)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으나 1차전 1-0 승리를 앞세워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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