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 한국인 유일 선정

 

작년 ‘핫100’ 3곡 동시진입

롤링스톤지 ‘최고 앨범’ 선정

“소음 뚫고 드러나는 존재감”

 

트럼프·시진핑 ‘지도자 부문’

한국계 클로이 김 등도 뽑혀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사진)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2026 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IN THE WORLD)에 포함됐다. 한국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타임이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제니는 아티스트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계 미국인 팝스타인 앤더슨 팩과 할리우드 배우 베니치오 델 토로, 다코타 존슨을 비롯해 지난해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란 반체제 감독 자파르 파나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첫 번째 정규 앨범 ‘루비(Ruby)’를 발표한 제니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3곡을 동시 진입시켰다. 이 앨범은 미국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이 선정한 ‘2025 최고의 앨범’(The 100 Best Albums of 2025)으로도 뽑혔다. 최근에는 ‘드라큘라(JENNIE Remix)’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싱어송라이터이자 유명 영화감독 J J 에이브럼스의 딸인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타임에 제니를 소개하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니는 스타”라며 “그녀의 중심에는 마법이 있다. 화면을 통해서나 10만 명이 모인 스타디움, 파티나 백스테이지 복도에서 볼 때도 똑같이 당신을 끌어당긴다. 조용한 순간에도 주변의 모든 소음을 뚫고 드러나는 부정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타임은 지도자 부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교황 레오 14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등을 선정했다. 아이콘 부문에는 한국계 미국인 스노보드 선수인 클로이 김 외에 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건 알리사 리우 등이 포함됐다.

한편 타임지는 해마다 글로벌 영향력, 혁신성, 성취도를 따져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뽑는다. 지난해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블랙핑크의 또 다른 멤버 로제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