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폭포공원 내 복합 과학시설 조성
망원경·천체투영관 등 체험형 교육공간 구축
서울 중랑구가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중랑천문과학관’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랑구는 전날 오후 면목동 용마폭포공원에서 ‘중랑천문과학관’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천문과학관은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시·구의원을 비롯해 지역 내 학교장 40여 명 등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주민 등 약 1000명이 참석해 사업 착수를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중랑구의 핵심 교육 공약 중 하나로, 도심에서 별 관측이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제공하고 구민에게는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랑천문과학관은 용마폭포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부지에 부지면적 3638㎡, 연면적 1275.62㎡,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설계 단계에서는 도심권 빛공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관측 방향을 용마산 남서측으로 설정하고, 인접 아파트의 시야 차단을 위한 가림벽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설 핵심인 3층 주관측실에는 600mm급 고성능 망원경이 설치되며, 보조관측실에는 여러 대의 망원경이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달의 크레이터와 태양계 행성,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날씨와 관계없이 별자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투영관과 우주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과학놀이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 시설도 들어선다.
중랑구는 향후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한 체험형 과학교육과 가족 단위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 천문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천문과학관은 자연경관과 첨단 과학이 결합된 교육 공간으로, 아이들이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해 지역 대표 교육·힐링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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