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에서 11일부터 작전을 수행하기 시작한 미 해군 프랭크 E 피터슨함이 2013년 하와이 연안에 정박했을 당시 모습.  미해군 제공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에서 11일부터 작전을 수행하기 시작한 미 해군 프랭크 E 피터슨함이 2013년 하와이 연안에 정박했을 당시 모습. 미해군 제공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해상 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협조하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 대응한다는 경고 방송 내용을 온라인 상에 올렸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15일(현지시간)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약 26초 분량의 경고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국은 이란 연안 항구에 대한 공식 봉쇄를 선언했고 이는 합법적 행위”라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회항 및 항해 중단을 권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봉쇄를 뚫으려고 시도하지 말라. 봉쇄를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무력을 쓸 것”이라며 “미 해군은 이행을 강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상대로 검문 및 압류를 위한 승선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방향을 돌려 승선에 대비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부사령부는 대이란 해상 봉쇄 시행에 맞춰 미 해군 함정들이 오만만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미 폭스뉴스는 봉쇄 임무에 투입된 미 해군 함정에서 나오는 경고방송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당 경고방송 영상을 올렸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11일 개최한 첫 종전협상은 결렬됐으며 이르면 16일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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