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 해상 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협조하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 대응한다는 경고 방송 내용을 온라인 상에 올렸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타결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15일(현지시간)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약 26초 분량의 경고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국은 이란 연안 항구에 대한 공식 봉쇄를 선언했고 이는 합법적 행위”라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회항 및 항해 중단을 권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봉쇄를 뚫으려고 시도하지 말라. 봉쇄를 따르지 않으면 우리는 무력을 쓸 것”이라며 “미 해군은 이행을 강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상대로 검문 및 압류를 위한 승선 조사가 있을 것이라며 방향을 돌려 승선에 대비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부사령부는 대이란 해상 봉쇄 시행에 맞춰 미 해군 함정들이 오만만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붙였다. 미 폭스뉴스는 봉쇄 임무에 투입된 미 해군 함정에서 나오는 경고방송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당 경고방송 영상을 올렸다.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11일 개최한 첫 종전협상은 결렬됐으며 이르면 16일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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