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친한계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부산 출마의 나비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고 주장했다.
17일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3~14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장 양자 대결에서 여론조사에서 전 의원이 49.9%, 박 시장이 4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7%포인트로 전 의원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했다. 다만 박 시장이 최근 발표된 타 조사에서 전 의원에게 두 자릿수 열세를 보였던 흐름과 비교하면, 박 시장이 추격세가 강하다는 평가다.
다자 대결에서는 전 의원이 48.7%로 선두를 달렸으며 박 시장이 38.7%,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2.9%, 그 외 다른 인물 2.9%, 투표할 인물이 없다 4.2%, 잘 모름 2.5%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투표 성향은 여야가 팽팽하게 맞섰다.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7.7%,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2.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7%, 국민의힘 40.0%였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가 59.1%로 기록됐다. 부정 평가는 37.7%였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를 두고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곳도 아니고 김어준의 ‘여론조사 꽃’ 조사에서 전재수와 박형준 격차가 준 것으로 확인돼 슬슬 걱정을 한다네요”라고 민주당 측 반응을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까르띠에 받았어 안 받았어, 왜 말을 못해?’. 한동훈의 촌철살인 공격 파괴력이 입증되고 있는 것”이라며 “만일 이번 지선에서 부산시장 뺏기고 북갑도 민주당 되면 2년 뒤 총선에서 부산은 파란색이 물밀듯 밀려올 거다. 더 이상 보수가 아닌 부산. 거기다 대구시장까지 넘어간다면 말 그대로 보수 궤멸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1
- 좋아요 1
- 감동이에요 2
- 화나요 3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