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항공유 가격 급등 여파로 저비용항공사(LCC)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전쟁 이전 대비 최대 6배 수준까지 치솟았다. 대형항공사(FSC)에 이어 LCC들마저 유류할증료를 올리면서 여행 수요 위축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5월에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대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전날 공지했다.
진에어는 노선 거리별로 42달러에서 117달러까지 유류할증료를 책정했다. 운항거리 1~599마일 노선은 4월 25달러 대비 68% 상승한 42달러로 결정했다. 일본 후쿠오카, 중국 칭다오 등이 해당 구간에 속한다.
도쿄·오키나와·타이베이·타이중 등 노선이 포함된 600~1199마일 구간은 전월 대비 88% 상승한 66달러다. 동남아 노선은 117달러로 4월 63달러 대비 86% 상승했다.
제주항공도 거리별로 52달러에서 126달러 수준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했다. 후쿠오카·옌타이·칭다오 등이 포함된 500마일 이하 노선은 52달러로 4월 29달러 대비 79.3% 상승했다. 도쿄·베이징 등 500~1000마일 구간은 66달러로 전월 대비 78.3%, 2500마일 이상 장거리 구간은 126달러로 전월 대비 85.2%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쟁이 종전에 접어들더라도 항공유 가격에 영향이 있기까지는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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