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오스트리아 해외개척단 파견…냉동김밥·떡볶이 등 인기품목 집중 공략

2025년 9월 구미 농식품(G-Food)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모습. 구미시청 제공
2025년 9월 구미 농식품(G-Food)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모습. 구미시청 제공

구미=박천학 기자

경북 구미시가 지역 농식품기업의 유럽시장 진출를 위해 동유럽 공략에 나선다.

구미시는 중동지역 긴장고조와 물류 환경 불확실성 등에 대응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오는 20~25일 헝가리(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빈)에 ‘2026년 구미시 농식품 동유럽 해외개척단’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척단에는 지역 유망 농식품기업 4개사가 참여해 냉동김밥, 떡볶이, 떡, 양념주꾸미 등 인기 K-푸드를 중심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사전 시장성 평가와 맞춤형 바이어 발굴부터 통역까지 상담 전 과정을 지원하며 항공료의 50%와 샘플 운송 초과 수화물 비용도 일부 보조한다. 또 상담회 종료 후에도 사후 관리와 후속 지원을 이어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은 구미시의 탄탄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구미시 식품 수출액은 7368만5000달러로 경북 수출액(4억3671만 달러)의 약 16.9%를 차지했다.

구미시는 수출 기반 조성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지난 2024년에는 지역 식품기업 63곳이 참여한 구미농식품기업협의체(G-푸드)를 결성했으며 이듬해엔 민·관 원팀 농식품 판로개척단 파견에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왔다.

수출지원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G-푸드 통합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출농식품 안전성 제고 지원(2억1000만원), △농식품 글로벌시장 개척 지원(1억5000만원)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3000만원) 등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全)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동유럽 해외시장개척단은 지역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새로운 시장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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