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의 창작 발레 ‘대나무 숲에서(In the Bamboo Forest)’가 오는 5월 15~1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는 지난 2024년 창단 공연 ‘한여름 밤에 꿈’에 이은 두 번째 전막 창작 신작으로, 한국적 미학과 동시대적 감각을 결합한 ‘K컨템퍼러리 발레’를 표방한다. 한국적 감성을 발레의 언어로 풀어내며 주목받아 온 안무가 강효형과 국악에 전자·밴드 사운드를 결합해 온 작곡가 박다울이 협업한다.
작품은 사시사철 푸르른 대나무에서 영감을 받았다. 대나무가 지닌 강인함과 유연함, 비움, 생명력의 이미지는 서울시발레단 무용수의 신체와 박다울의 음악을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된다.
안무를 맡은 강효형은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로 활동해 왔으며, 한국적인 소재에 현대 발레의 언어를 결합해왔다. 2015년 국립발레단의 KNB 무브먼트 시리즈에서 ‘요동치다’를 발표하며 안무가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약 10년간 국립발레단에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 작품은 201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안무가 발굴 플랫폼 ‘넥스트 제너레이션’에 초청되었으며, 이듬해 무용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당스’에 노미네이트되며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우리 고유의 미학을 동시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작업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시발레단의 이번 작품은 이러한 맥락 속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컨템퍼러리 발레의 새로운 매력과 서울시발레단의 창작 역량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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