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6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엘카바예로C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1타를 남겼다. 김세영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전남 해남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김세영은 전반과 후반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세영은 전반에 1번 홀(파5)을 시작으로 3번 홀과 5번 홀(이상 파4), 7번 홀(파5), 9번 홀(파3)까지 버디를 따내며 2위 그룹과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후반에는 버디 없이 14번 홀(파4)부터 4개 홀 연속 보기를 적으며 흔들렸다. 윤이나 등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와 2타 차이다.
김세영은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했다. 후반에 연속 4개의 보기가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랐다”면서 “코스가 건조했는데 전략을 잘못 세운 게 문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두 타 차 우위에 있고 하루가 남았으니 해온 대로 앞으로 나아가면서 스코어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 “컨디션이 좋을 때는 치고 나가더라도, 안 좋을 때는 밸런스를 맞추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한 윤이나는 해나 그린(호주) 등과 공동 2위를 형성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 공동 6위 임진희(12언더파 204타), 9위 이미향(11언더파 205타)도 기회가 있다. 유해란은 공동 19위(8언더파 208타), 박금강은 공동 23위(7언더파 209타), 주수빈과 안나린은 공동 30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황유민은 공동 48위(3언더파 213타), 이동은은 공동 56위(2언더파 214타)에 자리했다.
한편 JM 이글 LA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375만 달러였지만 이날 후원사가 100만 달러 인상을 발표해 475만달러(약 69억7000만 원)가 됐다. LPGA 투어는 “메이저대회와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투어 단일 대회 최대 상금”이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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