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신임 간부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신임 간부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4·19 혁명 기념일에 글 올려 민주당 비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4·19 혁명 기념일인 19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무도한 헌정질서 유린을 민주주의를 지켜낸 선열들이 보신다면 실로 통곡하실 노릇”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당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지우기 위해 사법부를 겁박하고 조롱하면서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선열들이 바랐던 것은 단순한 정권의 교체가 아니라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정의와 상식이 흔들리지 않는 사회였다”면서 “그러나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실은 어떻나. 국회에서 공소 취소를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폭주가 전 국민에게 생중계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조차 야당이 대선 결과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서슴지 않으니, 대통령의 측근들은 범죄 혐의가 있어도 당당히 활보한다”면서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면, 그 사회의 정의는 무너진다. 민주주의의 원칙이 흔들리면, 자유와 번영 역시 위태로워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받은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상황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법과 원칙이 예외 없이 존중받고, 자유와 정의가 상식이 되는 사회, 그것이 바로 4·19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며 “저는 이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한편,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지난 16일 진행된 대장동·위례신도시·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관련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당시 수사 책임자들에 대한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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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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