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전년동월대비 변동률. 서울시청 제공
서울 아파트값 전년동월대비 변동률. 서울시청 제공

거래량은 3월 감소세…월세 늘고 전세 소폭 하락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보다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7% 오른 수준이다.

20일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2월 서울 아파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2026년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가운데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된 자료를 전수 분석해 산출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공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지수는 2월 들어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거래 전수를 기반으로 한 실거래가격지수는 오히려 1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일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40㎡ 초과 60㎡ 이하)이 2.95%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22% 올랐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이 0.85%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동남권은 0.65%, 도심권은 0.37% 각각 하락했다.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742건(4월 15일 기준)으로 전월보다 17.7% 줄었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점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자치구별로는 25개 구 가운데 노원구가 66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 강서구, 성북구, 은평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실수요 중심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곳으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9% 이상을 차지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3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441건으로 전월(9511건)보다 0.7%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량은 9312건으로 전월(8748건) 대비 6.4% 증가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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