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헤리티지 최종 16언더

상승세 타며 시즌 3번째 ‘톱5’

피츠패트릭, 셰플러 꺾고 우승

김시우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 후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이매진이미지스연합뉴스
김시우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 후 공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이매진이미지스연합뉴스

김시우의 상승세가 상당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를 3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였던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18언더파 266타)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더 줄였다. 김시우는 17번 홀(파3)까지 버디만 4개를 골랐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져 1타를 잃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피츠패트릭, 스코티 셰플러(미국·18언더파 266타)와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순위는 3위(16언더파 268타)다.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2018년 준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지난해 공동 8위에 이어 올해도 상위에 오르며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현재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가장 활약이 좋은 김시우는 올해만 두 번째 3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올해 PGA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톱10에만 5차례 들었다. 대회를 마친 뒤 김시우는 “정말 좋은 라운드였다. 모든 것이 완벽했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마지막 세 홀은 바람이 너무 세서 정말 힘들었다. 버디를 노렸는데 아쉽게 홀컵에 꽂히지 않은 것 빼고는 다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대회 우승은 피츠패트릭이 연장 끝에 가져갔다. 2023년 우승자 피츠패트릭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2024년 우승자 셰플러와 연장에 돌입했다. 이 대회는 최근 5년 중 네 차례나 연장 끝에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연장은 싱겁게 끝났다. 피츠패트릭의 두 번째 샷이 그린에 오른 것과 달리 셰플러의 두 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 셰플러가 세 번째 샷만에 힘겹게 그린에 도착하자 피츠패트릭은 약 4m의 버디 퍼트를 그대로 넣었다. 피츠패트릭은 현재 PGA투어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선수다. 피츠패트릭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거뒀다. 한편 임성재는 이날도 1타를 더 줄였지만 순위는 두 계단 하락해 공동 43위(6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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