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와 국가연합팀 구성…170명 민·관·군 총출동

“역량 결집해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수준 한 단계 격상”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최대 규모 사이버방어훈련, 락드 쉴즈 홍보 사이트 . 국가정보원 제공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최대 규모 사이버방어훈련, 락드 쉴즈 홍보 사이트 . 국가정보원 제공

국가정보원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이버방위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방어 훈련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락드쉴즈는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39개 회원국 간 사이버 위기대응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년 아시아 최초로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정회원국에 가입했다.

국정원은 올해 헝가리와 국가연합팀을 구성했으며 수개월간 준비과정을 거쳐 임무분장 등 원활한 훈련 진행 여건을 조성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헝가리의 ‘APEX(Allied Power EXercise) 2025’ 참석을 계기로 연합팀 구성을 논의했다. APEX는 국정원 주도로 2024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개최하는 인도·태평양지역 최초 국제 사이버훈련으로, 지난해 25개국이 참가했다.

헝가리와 연합할 국내팀은 국정원, 대통령경호처, 경찰청, 군, 금융보안원 등 47개 기관 및 기업에서 엄정하게 선발된 17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훈련은 국가간 협력ㆍ정책적 요소를 평가하는 ‘전략훈련’과 실시간 공격을 방어하는 ‘기술훈련’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략훈련에는 실전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중동전쟁에서 대두된 가짜뉴스 대응 문제를 집중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국정원은 이번 훈련 참가인력들이 향후 국가적 위기 상황 발생시 핵심 대응 전력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지속적인 실전 역량 함양을 위해 정기적 기술 공유와 보수교육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민관군이 역량을 결집하여 국가 사이버안보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훈련을 통해 단련된 인력들이 사이버안보 수호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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