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매체 인터뷰서 밝혀
“특정국 과도한 의존 낮추는 건
경제안보에 직결된 생존 문제”
뉴델리=나윤석 기자
인도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경제안보에 직결된 생존 문제”라며 “최우선 과제는 인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정’ 협상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자·자동차 등 전통 분야를 넘어 조선·금융·방위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해 ‘메이크 인 인디아, 한국과 함께’라는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인도 정상회담에 앞서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나브바라트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 모두 에너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며 “따라서 해상 경로의 안전 확보는 국민 안전과 국가 생존 자체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모든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도록 인도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다 인구국이자 4위 경제대국, 글로벌 사우스의 선도적 목소리를 대표하는 인도는 한국의 이상적 파트너”라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포괄적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생산되는 ‘K9 자주포(바지라)’를 거론하며 “양국 국방·방산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기술 공동개발과 공동생산, 운영·유지·보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나윤석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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