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연합뉴스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중계권을 가진 JTBC 뿐만 아니라 지상파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JTBC는 20일 “지상파 방송사들과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여온 결과, 우선 KBS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공동중계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JTBC는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에도 KBS와 합의한 같은 조건으로 최종 제안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마지막 입장”이라며 각 사당 140억 원의 재판매 금액을 제시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 주재로 지상파 3사와 JTBC 간 사장단 회의까지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제안 금액이 각사당 350억 원에서 304억 원, 250억 원으로 하락한 데 이어 JTBC가 제안 금액을 140억 원까지 낮췄다는 후문이다.

국가적 행사의 경우 전 국민이 보도록 해야 한다는 보편적 시청권 문제가 거론되는 상황 속에서 공영방송인 KBS는 먼저 JTBC와 타협점을 찾았다. MBC의 경우 지난 15일 중계권료 120억 원을 역제안한 후 부가적인 요구사항도 전달했다. JTBC가 이를 수용하면 MBC도 공동 중계사로 나설 전망이다. SBS 역시 JTBC의 제안을 바탕으로 내부 논의 중이지만 중계 참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JTBC는 “공영방송인 KBS와의 협상이 성사되면서 국민의 시청권 침해 우려는 해소됐다”며 “MBC, SBS와의 협상도 추가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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