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상가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20일 전북 익산시 영등동 한 상가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북소방본부

심장 박동 회복했지만 의식 없어

전북 익산의 한 상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거동이 불편한 80대 여성과 지적장애인 50대 딸이 중태에 빠졌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약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에서 짙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서는 안방 침대에 누워 있던 A(여·80대)와 그 주변에 쓰러져 있던 딸 B(50대)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은 의료진의 처치로 심장 박동은 회복했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으로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B 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385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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