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소녀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D4vd. AP 연합뉴스
14세 소녀 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D4vd. AP 연합뉴스

1급 살인, 미성년자 성폭행, 시신 훼손 등 혐의

변호인단은 무죄 주장

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21·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가 14세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LA카운티 검찰이 20일(현지시간) 데이비드를 1급 살인과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 시신 훼손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2023년 9월 7일부터 약 1년간 당시 13세였던 피해자를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이후 소녀가 이를 신고하겠다고 하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데이비드가 지난해 4월 23일쯤 할리우드 힐즈 소재 자택에서 피해자를 해치고, 2주 뒤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신은 지난해 9월 데이비드 명의의 테슬라 자동차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네이선 호크만 LA카운티 지방검사는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이라며 “물리적, 법의학적, 디지털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데이비드는 이날 검은색 옷을 입고 법정에 출두해 침묵을 지켰다. 변호인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데이비드는 인디록과 R&B 등 장르 음악으로 Z세대(1997∼2006년생)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 17일 체포되기 전까지 북미와 유럽 순회공연을 진행해왔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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