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만에 처음으로 개최 무산
가뭄·물류 운송 비용 등 문제
소니오픈, 챔피언스투어로 갈듯
‘알로하 오에(Aloha Oe·안녕 그대여).’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21일(한국시간) “2027년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나 현재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사진)을 PGA 챔피언스투어 일정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PGA투어의 하와이 개최 포기 선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에서 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것은 1971년 이후 56년 만에 처음이다.
PGA투어는 1971년 소니오픈의 전신인 하와이언오픈을 일정에 포함한 뒤 줄곧 하와이에서 연초 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하와이 대회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그리고 2024년부터 다시 PGA투어 개막전으로 열렸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PGA투어는 올해 하와이에서 특급대회인 더 센트리와 소니오픈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더 센트리는 물 부족으로 인한 잔디 관리 문제가 불거지며 대회를 열지 못했다. 2개 대회 개최를 위한 물류 운송의 비용 문제도 하와이 대회 개최가 더는 이어지기 어려운 이유가 됐다.
게다가 소니오픈은 올해를 끝으로 스폰서 계약이 만료됐다. 다만 PGA투어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기존 챔피언스투어 대회와 함께 소니오픈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PGA투어는 “스폰서와 계속해서 소통하며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AP통신은 “PGA투어의 2027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27년 개막전은 하와이가 아닌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곳에서 열리던 기존 PGA투어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더 센트리가 대체하는 방식이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스폰서 계약이 만료됐으나 더 센트리는 2035년까지 계약이 남았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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