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가 시 유일의 전통 마당극장인 ‘서울놀이마당’에서 오는 25~26일 ‘송파 탈춤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송파 탈춤 페스티벌은 지역 문화유산인 ‘송파산대놀이’를 비롯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전국 국가 무형유산 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예술의 장으로 꼽힌다.

올해 구는 전국 6개 탈춤 공연을 초청해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축제 포문은 양일 오후 3시 전 출연진이 다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길놀이’로 연다.

축제 첫날에는 △부산 동래지역 특유의 여유와 멋이 깃든 ‘동래야류’(국가무형유산 제18호) ▲잡귀를 쫓고 복을 부르는 웅장한 사자춤의 정수 ‘북청사자놀음’(국가무형유산 제15호) ▲경북 지역의 소박하면서도 강인한 숨결이 녹아있는 ‘예천청단놀음’(경북무형유산 제42호)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전통 연희를 선보인다.

둘째 날에는 △날카로운 풍자와 화려한 춤사위가 일품인 ‘통영오광대’(국가무형유산 제6호) △서민들의 진솔한 삶의 애환을 담아낸 ‘진주오광대’(경남무형유산 제27호)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축제의 대미는 △‘송파산대놀이’(국가무형유산 제49호)가 장식한다. 250여 년 전 송파장터에서 선보였던 탈춤으로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승돼 온 문화유산이다. 공연 끝자락에는 관객과 연희자의 경계를 허물고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이번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각 공연은 약 30분씩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본 공연 외에 축제 기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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