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민원·예산확보 차질 등으로 찔끔 공사 탓
무안=김대우 기자
기후변화로 장마철 극한호우에 따른 침수피해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지만 전남도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41개 지구 중 12개 지구(29.2%)만 침수 대응 사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수의 범람으로 인명·재산 등 피해가 반복되거나 피해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중점관리지역에는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돼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 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전남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8개 시군, 41개 지구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하수도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중 12개 지구의 정비사업이 완료됐고 14개 지구는 공사중, 4개 지구는 설계 중이다. 나머지 11개 지구는 행정절차를 이행 중으로 아직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다.
특히 2013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목포시 용당1·2동과 하당동은 10년이 넘도록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고, 여수시 국동지구의 경우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2019년)된 이후 6년 만인 지난해에서야 공사를 시작했다.
정비 사업이 이처럼 지지부진한 것은 각종 민원과 예산 확보 차질 등으로 행정절차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수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장기사업이다 보니 국비가 덜 내려오거나 지방비 매칭 사업비 확보 상황에 따라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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