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서 부부 10쌍 참여…출산·정서 안정 통합 지원
서울 광진구가 저출생 시대에 대응해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진구는 전국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임산부 슬로우 러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임산부와 태아가 함께 호흡하는 체험형 활동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산부의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하게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시속 4~6km 수준의 저강도로 진행되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이다. 호흡과 움직임에 집중하는 ‘마인드풀 러닝’을 접목해 태아와의 교감과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4월 25일과 5월 9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되며, 관내 임산부와 배우자 10쌍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엄마와 배 속 아기가 함께하는 첫 레이스’를 경험하게 된다.
운영은 약 90분간 진행된다. 스트레칭과 복식호흡으로 몸을 푼 뒤, 어린이대공원 2.5km 코스를 따라 15분 달리기와 5분 휴식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마지막에는 쿨다운 스트레칭과 명상을 통해 신체와 정신을 안정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모든 과정은 개인별 컨디션에 맞춰 조절되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안전하게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임신 주기별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일정 안내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 정보도 제공된다. QR코드를 활용한 ‘마음건강상담소’를 통해 우울 선별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 관리까지 지원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임산부 슬로우 러닝은 부부가 배 속 아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시작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임산부의 신체와 정서 건강을 함께 지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임산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통합 모자건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임신기에는 임산부 운동교실과 출산준비교실, 부부공감교실 등을 통해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출산 이후에는 육아교실과 조부모 교육 등 총 7개 사업을 통해 양육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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