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독립의 새날을 꿈꾸다 유명을 달리하신 독립 유공자분들을 광복된 조국에 모시는 것은 후손된 우리들의 도리이고 의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고 이하전 지사의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수많은 애국지사께서 항일 독립운동에 바치셨던 뜨거운 애국혼, 나라사랑 정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또 계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께서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백정기 의사의 유해를 효창공원에 모신 지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1975년 정부 차원의 유해 봉환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리는 “오늘 이 지사까지 독립유공자 총 156분을 고국산천에 모셨으나 아직 이역만리 낯선 땅에 잠들어 계신 독립유공자 분들이 많다”며 “정부는 마지막 한 분을 고국 땅에 모시는 그날까지 유해 봉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봉환식은 독립유공자 유족과 정부 주요인사, 광복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김 총리는 이 지사의 유해가 있는 제단을 향해 헌화하며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이 지사는 마지막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로 지난 2월 미국에서 향년 104세로 타계했다. 이 지사는 1921년 평양 출생으로, 1938년 10월 평양 숭인상업학교 학생들과 함께 독립을 위한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으며 1941년 일본 유학 중 비밀결사 운동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충신 선임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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