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영향…6개월만에 5배 증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으로 자사주 평가액이 10억 원을 넘는 비(非)오너 임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주식평가액이 10억 원이 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출신 임원은 총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4일 조사 당시 파악된 31명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서 113명, SK하이닉스에서 60명의 주식평가액이 10억 원을 넘겼다. 삼성전자는 6개월만에 17명에서 96명으로 늘어 6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14명에서 60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비오너 임원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으로 그의 주식가치는 215억839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회사 박학규 사장은 132억5366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에선 곽노정 사장이 103억2321만 원을 기록했다.
오너가(家)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이 21조3337억 원으로 집계되며 가장 높았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5조9823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9조9807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1423억 원)이 뒤를 이었다.
비(非)오너가와 달리 오너가(家)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9741만 4196주를 보유하며 해당 종목에서만 이달 21일 기준 21조 3337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5조 9823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9조 9807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 1423억 원) 순으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이 조(兆) 단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이재용 회장은 이달 21일 삼성전자를 포함해 다른 종목에서 보유한 지분가치 모두 더하면 39조 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가(家)에선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없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임원들의 주식 자산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며 “2분기에는 두 회사에서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임원이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현웅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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