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출력 27%, 이륙중량 15% 향상 및 감항인증 획득 목표
수리온 성능 개량·산불헬기 물탱크 증대 등 회전익 분야 미래사업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화를 추진 중인 회전익 항공기(헬기) 동력전달장치의 핵심모듈인 주기어박스(MGB)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운전 성공은 KAI가 2021년 1단계 사업에 착수한 뒤 국내외 협력업체 20여개 사와 전문기술진 200명과 협력한 결과다. KAI가 조립한 주기어박스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체계에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수리온 탑재 시운전을 통과했다.
KAI는 2028년까지 주기어박스 국산화를 통해 헬기 출력을 기존보다 27% 끌어올리고 이륙중량은 15%, 창정비 주기·수명은 100% 늘린다는 목표다.
KAI는 주기어박스 외에도 동력전달장치 7개 모듈 전 부품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산 동력전달장치 개발이 완료되면 수리온 성능 개량을 비롯해 산불헬기 물탱크 용량 및 유무인복합체계(MUM-T) 탑재 용량 증대, 차세대 고속 중형헬기 개발 등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기대된다.
김종출 KAI 사장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한 회사 관계자들과 참여 협력업체, 관련 기관 모두에 감사드린다”며 “주기어박스 개발 성공은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 자립을 완성하는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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