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체에 인화성 물질인 휘발유를 끼얹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아내를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제주시 소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B씨에게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는 등 돌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하며 B씨를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칫 대형 화재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즉각 제압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휘발유를 사전에 준비했는지 여부와 정확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 발생한 중대 위협 사건인 만큼,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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