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민가에도 출몰해 인간을 공격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일본에서 이번엔 실종자를 수색하던 경찰관이 곰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이와테현 시와군 시와초의 야산에서 행방불명된 주민을 찾던 50대 남성 경찰관이 곰에게 얼굴과 팔을 물렸다고 보도했다. 이 경찰관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다.
현지 경찰은 곰 사냥꾼을 동원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성체로 보이는 곰 1마리를 사살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곰에 습격당한 희생자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최근 일본 내 곰 출몰이 잦아지면서 지자체별로 비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미야기현 도미야시는 지역 내 초·중학생 약 5000명 전원에게 ‘곰 퇴치용 방울’을 지급했다. 미야기현은 이달 들어 접수된 곰 목격 신고가 과거 5년간 4월 평균의 1.5 배에 달한다며 현내 전역에 ‘곰 출몰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반달가슴곰 개체 수가 5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한노시에서 처음으로 긴급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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