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SNS 캡처)
뉴시스(SNS 캡처)

뉴욕 지하철에서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넣은 투명 재킷을 입은 남성이 포착돼 시민들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프리프레스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SNS 등 온라인에서는 바퀴벌레 재킷을 입은 남성이 뉴욕 지하철에 등장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 속 남성은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재킷 안에 여러 마리의 바퀴벌레를 넣은 채 태연하게 서 있는 모습이다. 이를 지켜보던 일부 승객들은 놀란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했지만, 특별히 제지하지 않은 채 지나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악몽 같은 장면”, “말도 안 된다. 저걸 다 재킷에 넣은 사람이 있다는 게”, “살충제 뿌려도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지나치는 시민들을 보고 “뉴욕 특유의 무심함”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쓰레기봉지 콘셉트의 가방을 제작한 바 있는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상품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은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언커먼 뉴욕’(Uncommon NY)이 제작한 ‘로치코트’(Roachcoat)로 밝혀졌다. 단순한 기행이 아닌 마케팅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다. 프리프레스저널은 “해당 브랜드가 의도적으로 밀폐된 주머니 안에 살아있는 곤충을 넣어 불안감을 유도하는 시각적 메시지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 재킷은 실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제품 콘셉트는 NBA 시즌 중 라이벌 구단 ‘보스턴 셀틱스’ 담당 기자가 ‘뉴욕 닉스’를 두고 “바퀴벌레 같다”고 비유한 발언에서 착안했다. 브랜드는 제품 상세 페이지에 “올해 우리는 이 발언을 영광의 상징으로 삼기로 했다”며 “왜냐하면 빌어먹을 바퀴벌레만큼 끈질긴 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용된 바퀴벌레는 마다가스카르 히싱 바퀴벌레로 추정되며, 상대적으로 인체에 무해해 교육용이나 영상 촬영 등에도 활용되는 종으로 알려졌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곽선미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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