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동물원 관람객. 광주시청 제공
우치동물원 관람객. 광주시청 제공

올해 1분기 11만 명 다녀가…40만 명 넘어설 듯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 우치동물원을 찾는 방문객이 늘고 있다. 광주시는 우치동물원 올해 1분기(1∼3월) 방문객이 약 1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 명 대비 약 2.1배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방문객이 4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치동물원 연간 방문객은 31만 명이었다.

우치동물원 방문객 증가는 동물 구조와 치료, 회복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치동물원은 동물의 삶을 투명하게 공개해 생명존중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 수술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수의사·사육사가 직접 참여하는 생태 설명회 ‘동물과 사는 남자’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우치동물원은 지난해 6월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이후 공공 동물의료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해남·여수·순천·제주 등지의 동물 진료와 수술을 지원하며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대전오월드 늑대 ‘늑구’ 탈출 사건 당시에도 소속 수의사들이 긴급 지원에 나서는 등 비상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동물의 구조와 치료, 회복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면서 생명존중 가치에 대한 공감이 확산된 것이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동물복지와 교육 기능을 강화해 시민과 함께하는 동물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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