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미인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용의자로 시어머니가 지목됐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에 따르면 지난 16일 멕시코시티에서 부촌으로 통하는 미겔 이달고 지구 폴랑코 지역 한 아파트에서 캐롤리나 플로레스 고메즈(여·27)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메즈는 전직 모델로 지난 2017년에는 미인대회의 지역 예선인 ‘미스 틴 유니버스 바하 칼리포르니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의 남편은 검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아내와 다투다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남편은 사건이 발생한 뒤 하루가 지나서야 멕시코시티 검찰청에 신고했다. 그는 사건 당시 8개월 된 아들과 집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건물의 보안 카메라 녹화기록이 조작된 정황이 있는 점, 혈흔을 제거하려 한 자취가 발견된 점, 살인 사건 보고를 24시간 지연시킨 점 등을 토대로 검찰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나 델 필라르 아빌라 바하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여성에 대한 어떤 범죄도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면서 긴급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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