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인천후보 연대행보

‘착붙공약’으로 정책경쟁 선점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첫 연석회의를 열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우리는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며 “이제 후보들이 선거 승리라는 보답을 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 슬로건을 앞세워 압도적 승리 결의를 다졌다. 다만, 김부겸 대구시장·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지역 공약 발표 일정 등으로 이날 회의에는 불참했다.

후보들 간 ‘연합 작전’도 구체화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접경지역 평화와 발전을 위한 공통 과제 추진을 약속했다. 추·박 후보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도 앞서 두 차례 만난 바 있다. 지난 12일 수도권 원팀 간담회를 열고 결의문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함께 참배했다. 정 후보는 이후 경남 창원을 찾아 김경수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 민주당은 후보들 간 공통 공약 발표 등을 통해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정책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통 공약으로 유권자들이 공약이 실현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지방선거용 민생 공약인 ‘착붙 공약’ 10·11·12호도 공개했다. 실수로 해약한 예·적금을 복구하고, 창업 초기 구직급여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다둥이 카드 혜택 기준을 통일하는 ‘공공부문 다둥이 올 패스’ 도입을 공약했다. 정 대표는 “어떻게 국민의 삶을 바꿀 것인지 약속도 분명해야 한다”며 “공약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현 기자, 김린아 기자
김지현
김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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