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 유행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올해 첫 환자가 울산에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울산시에 사는 70대 남성이 발열·근육통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SFTS로 확진 판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텃밭 작업, 등산, 산책한 이력을 확인해 추정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조치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감염 후 2주 이내 40도에 이르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2013년 법정 감염병 지정 이후 2025년까지 2345명이 감염됐다. 이 중 422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은 18%다.
작년 1년간 환자 수(총 280명)는 경북 45명(16.1%), 경기 42명(15.0%), 강원 31명(11.1%) 순으로 많았다.
보건 당국은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팔·긴바지·양말 착용, 기피제 사용, 돗자리 없이 풀밭에 앉지 않기,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고 세탁, 반려동물 귀가 후 진드기 확인 등 예방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장석범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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