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유튜버 고성국 씨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우리 당의 암적 존재”라고 직격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씨가 최근 자신의 채널에서 “배현진이가 하는 걸 보면 이건 좀 도를 넘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악의적이고 진짜 반복적이다. 심지어는 장 대표 방미 관련해서는 ‘엉터리 브로커에 속은 듯하다’라는 식으로까지 비하하고 아주 매도하고 있는데 계속 놔두실 건가”라고 묻자 조 최고위원은 이같이 답했다.

특히 고 씨의 말에 조 최고위원은 “고 박사님 말씀대로 지속적·반복적으로 이 일(배 의원의 장 대표 비판)이 이뤄지고 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부글부글한다”며 “그 부글부글함을 언급하려면 상당히 안 좋은 언사가 나오게 된다. 상대에 대한 공격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당의 암적 존재라고 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최고위원은 “서울시당이 완전히 거의 사당화되고 무너졌다”며 “우리 서울시 위원장님들 중에 상처받은 분들도 많고 분노를 삭일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며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 의원을 재차 비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최악의 해당 행위는 후보들 발목잡고 당의 경쟁률을 곤두박질치게 하는 장 대표의 모든 선택”이라고 하는 등 장 대표를 비판해왔다. 지난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는 장 대표 방미 성과와 관련해 “미국에 있는 이른바 브로커나 로비스트라고 한다, 이런 분들한테, 엉터리들한테 속아서 갔다 온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배 의원은 지난 1월에 이어 지난 24일 재차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다. 국민의힘 서울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일부는 “서울시당위원장인 피청구인(배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비난과 조롱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해당 제소는 장 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와 “해당 행위를 강력 조치하겠다”고 경고한 뒤 하루 만에 이뤄졌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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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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