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백동현 기자

한 어린이의 작은 자전거가 자물쇠에 묶여 있다. 아직 멀리 가지도 못할 작은 바퀴인데, 어른의 세계는 이미 그 가능성을 의심한다. 카페에선 노트북으로 자리를 맡으면서, 골목에선 아이의 첫 바퀴를 묶어두는 풍경. 믿음과 불신이 묘하게 공존하는 도시다. 웃픈 현실에 미간이 찌푸려진다.

백동현 기자
백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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