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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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20일 오전 10~12시 양재천 영동4교 하부 둔치 벼농사학습장(1410㎡)에서 ‘2026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에서 자라 논과 흙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 농경 문화를 알리고,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직접 체감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재천 생태학습 프로그램인 ‘양재천 꼬마농부학교’ 참여 어린이와 초등학생,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해 도심 한복판에서 초록빛 논 풍경을 재현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전통 친환경 농법을 직접 체험하는 데 의미를 뒀다. 참가자들은 논에 들어가 못줄을 띄우고 손으로 모를 심을 예정이다. 아울러 미꾸라지를 논에 풀어 해충을 잡고 잡초를 줄이는 방식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 흙을 밟고 모를 심는 과정을 통해 쌀 한 톨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시간과 정성, 농부의 수고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선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진다. 모내기의 고단함을 흥으로 달래고 풍년을 기원하던 전통 농경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해 체험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심은 벼는 여름 동안 관리 과정을 거쳐 가을에 수확한다. 구는 수확 시기에 맞춰 ‘전통 가을걷이 체험 행사’도 열어 아이들과 주민들이 결실의 기쁨까지 함께 나누도록 할 방침이다. 수확한 쌀은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에 전량 기부해 나눔의 의미도 더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s://yeyak.seoul.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조 구청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아이들이 직접 흙을 밟고 손으로 모를 심어보는 경험은 자연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양재천에서 생태와 전통, 나눔이 어우러지는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아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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